IAAF 세계계주대회 남자 400m
미국팀, 자메이카 누르고 금메달
미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에게 등을 보여줬다. 저스틴 게이틀린, 타이슨 가이, 마이크 로저스, 라이언 베일리가 이어 달린 미국 대표팀은 3일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계주대회 남자 400m에서 37초38에 결승선을 통과해 37초68을 기록한 자메이카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볼트가 자메이카의 최종 주자로 나섰으나 미국의 마지막 주자 베일리를 추월하지 못했다. 이날 미국의 기록은 남자 400m 역대 7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세계 기록(36초84)을 보유한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볼트는 “미국 대표팀이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한 느낌이다. 사실 미국이 자메이카를 꺾은 건 이변이 아니다”라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8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함태수 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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