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
이색 캐리커쳐·보드게임 등 마련
임진각에선 '두근두근 직업체험'
고양꽃박람회선 '딥퍼플' 나눠줘
제93회 어린이날(5일)을 맞아 수도권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구 명동과 남산 일대를 잇는 만화의 거리 ‘재미로’에서는 5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100여명의 인기 캐릭터 코스프레, 탈인형 이벤트, 거리아티스트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만화가와 애니메이터가 그려주는 이색 캐리커처, 보드게임, 페이퍼 토이ㆍ배지 만들기 등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한강 어린이 오리보트 경주대회’가 열린다. 공원 내 유선사업장에서 열리는 경주는 오리보트에 최대 4명이 타고 150m 구간을 먼저 주파하는 팀이 이긴다. 조별 대회에서 우승한 두 팀에는 요트 탑승 기회가 주어진다.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미션과 퀴즈를 풀면서 책을 찾는 ‘도서관 원정대’, 동화 주인공을 그리고 만드는 ‘팬시우드 만들기’, ‘캘리그래피’로 가훈 등을 써주는 행사 등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지자체가 마련한 어린이날 행사도 풍성하다. 강동구는 이날 오전 10시~오후 4시 강동구청앞길(디자인거리) 야외무대에서 ‘두드락’ 타악퍼포먼스와 마술, 브라스밴드 공연을 선보인다. 강동어린이회관 ‘Fun Fun 실내놀이터’에서는 요리체험과 몸이 즐거운 놀이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서는 오전 10시~오후 5시 ‘열려라! 구로 꿈나무 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기념식, 백일장, 그림 그리기, 체험마당 등이 진행된다.
경기ㆍ인천지역에서도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오전 11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2015 DMZ 평화가족한마당축제’에서는 경찰ㆍ소방관ㆍ군인 등 직업을 체험하고 안전교육도 받는 ‘두근두근 직업체험 코너’가 진행된다. 또 헤이리마을 예술인이 참여하는 ‘DMZ야놀자’ 부스에서는 평화매듭ㆍ나비모형 만들기 등 어린이와 함께 즐길 만한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10일까지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농업기술원 전시관을 찾은 어린이 100명에게 경기도가 개발한 가시 없는 장미 ‘딥퍼플’을 나눠준다.
경인교대 인천캠퍼스는 오전 8시부터 팽이 만들기, 숲 속의 오케스트라 등 90여개 아동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참석 어린이들에게 1,000톤급 경비함정에 올라 장비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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