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 뒤치락 월화극 시청률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MBC '화정' 2막의 새얼굴들이 공개됐다.
'막강 신스틸러 군단' 김광규-박준규-장광-박원상-황영희가 '화정'의 불꽃 튀는 연기열전에 가세한다.
차승원, 이성민, 정웅인, 김여진, 김창완 등 긴장감 넘치는 연기열전과 스펙터클한 전개, 영화 못지 않은 영상미로 연일 화제를 만들고 있는 MBC '화정'은 2막의 새 얼굴들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6회에서는 일본 유황광산으로 끌려가는 정명공주(정찬비)의 비참한 모습과 정명이 죽은 줄로만 아는 광해(차승원)가 슬픔에 몸부림치면서도 자신의 왕좌를 위협하는 흑막의 존재를 깨달으며 인간성을 거세하고 잔혹한 왕으로 변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이이첨(정웅인)과 김개시(김여진)는 이덕형(이성민)이 선조(박영규) 독살의 진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불안해 했다.
이 가운데 '화정' 2막에 유쾌한 에너지를 더할 김광규-박준규-장광-박원상-황영희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됨에 따라 곧 베일을 벗을 '화정' 2막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박준규(김류)와 장광(이귀)은 중신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조반정의 총사령관이자 훗날 그 공으로 영의정에 오르는 김류 역의 박준규는 평소 코믹한 모습을 지우고, 야비한 눈빛을 빛내며 권력욕에 찌든 인간의 어두운 이면을 그려낼 준비를 마친 모습. 이어 인조반정의 또 다른 주역인 이귀 역의 장광은 극중 다혈질적인 성격을 온 얼굴로 드러내며 '신 스틸러'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화정'의 주요 무대가 될 '화기도감' 식구들로 김광규(이영부), 박원상(장봉수), 황영희(옥주)가 가세해 웃음을 높일 예정이다. '화기도감'은 조선시대 총포를 제작하기 위해 설치된 병조 소속의 임시기구. 유황광산을 찾는 일에 일생을 바치는 '이영부' 역을 맡은 김광규와 염초 장인 '장봉수' 역의 박원상은 제 옷을 입은 듯 극중 인물에 100% 빙의 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화기도감' 주방을 책임지는 옥주 역을 맡은 황영희는 억척스러운 면모를 드러내며, 극에 활기와 재미를 더할 예정. 이에 '화기도감' 식구들이 선사할 따뜻하고 유쾌한 에너지에 기대를 높인다.
제작사 측은 "4일 방송부터 '화정'의 제 2막이 열릴 예정"이라며 "2막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화정'의 양념 같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광규, 박준규, 장광, 박원상, 황영희 등 감초연기 최강자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 대하사극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