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필요한 지자체 신청 받습니다”

전경련. 내달 5일까지 서류접수

보육환경 취약지에 12곳 건립

올해는 13개 기업이 기금 조성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계의 공동 보육지원사업인 '2015년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의 올해 사업지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저출산과 보육문제 해결,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요 대기업이 공동 참여해 짓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올해로 사업 7년째를 맞았다.

2010년 4월 경기 안산시에 첫 번째 어린이집이 생긴 이래 인천 강화군 석모도 등 76개 어린이집이 선정됐으며 2016년까지 100개소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200여 가정이 보육 혜택을 누렸으며 600여명의 보육교직원 일자리도 창출했다.

전경련은 올해도 보육환경이 취약한 서민층과 맞벌이 부부 밀집 지역, 농어촌 산간 등을 우선 사업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는 건립부지 등을 마련해 전경련 홈페이지에 나오는 양식을 참조해 내달 5일까지 우편으로 서류를 내면 된다. 이후 현장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7월에 사업지 12곳을 선정하며, 선정된 부지에 건립된 어린이집은 지자체에 기부채납돼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

올해 사업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롯데, GS, 한진, 한화, 코오롱, 효성, KB국민은행, 삼양 등 13개 기업이 기금을 조성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