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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도시재생 사업모델 중심은 시민" 국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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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도시재생 사업모델 중심은 시민" 국제 세미나

입력
2015.05.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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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문가 등 400여명 참석

경기 성남시가 본 시가지 도시재생사업 모델 구상에 본격 나섰다.

성남시는 1일 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 ‘성남시 도시재생 국제세미나’를 열고 본시가지및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분당의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3일 밝혔다.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다.

세미나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막중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데이비드 웨버 미국 피츠버그시 주택국장, 클라우디오 마갈레스 영국 런던대 교수, 빈 루 중국 북경대교수, 박세훈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7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피츠버그시 웨버 국장은 미국의 주택정책과 재활성화 전략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피츠버그시의 도시재생 사례를 전했다. 국토연구원 박세훈 연구위원은 ▦도시재생 유형별 사회경제적 모델 구축방안 ▦단계별 지원방안 ▦제도적 기반 조성 등 성남시 도시재생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빈 루 북경대 교수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 개선 구상을, 마갈레스 런던대 교수는 영국 중심시가지 용도의 재구성 등 자원의 창의적 재활용사례를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는 블라쉬 크리즈닉 한양대 교수, 권락용 성남시의원, 김낙중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장, 이삼수 토지주택연구위원, 고덕균 동서울대 교수 등이 성남시의 바람직한 도시재생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성남시는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도시재생전략 및 활성화 계획’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시행에 따라 지난달 13일 ‘성남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드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도시재생은 도시가 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효율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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