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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퇴진' 전단 뿌린 혐의 유시민 딸 연행됐다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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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퇴진' 전단 뿌린 혐의 유시민 딸 연행됐다 풀려나

입력
2015.04.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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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유시민 딸 정권 퇴진 요구 전단 뿌리다 현행범으로 붙잡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장녀 유수진(25)씨가 총리 공관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전단을 뿌린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파산정권 퇴거하라’등의 문구가 담긴 전단을 500장 이상 뿌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총리공관 앞은 집회 및 시위가 금지된 구역이다.

청년단체 ‘청년좌파’ 동료 10명과 함께 현장에서 붙잡힌 유씨는 마포경찰서에서 두 차례 조사를 받은 후 폭력 등의 행위가 없어 29일 오후11시쯤 석방됐다. 경찰은 유씨 등 11명을 모두 불구속 입건했으나 추가 소환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28일 저녁 마포서를 방문했으나 유씨는 만나지 않고, 유씨의 입감 사실과 불구속 수사 여부만 확인하고 돌아갔다.

2009년 서울대에 입학한 유씨는 2011년 사회대 학생회장에 선출돼 서울대 법인화법 반대 등을 주장하며 적극 활동해오다 2012년 10월 학내 성폭력문제 관련 입장으로 논란이 되자 학생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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