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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부ㆍ울ㆍ경 곳곳서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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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부ㆍ울ㆍ경 곳곳서 ‘잔치’

입력
2015.04.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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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대표적 기념일인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성대한 기념식과 축하행사, 체험놀이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대부분 행사 참여가 무료나 실비여서 아침 일찍 어린이의 손을 잡고 나서면 부담 없이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ㆍ렛츠런파크 ‘풍성’

부산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벡스코 전시장(2ㆍ3홀) 및 야외광장에서 ‘제42회 부산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 실내전시장에서는 경찰청 포돌이 홍보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와 축하행사가 펼쳐진다. 축하행사는 빛의 아트 레이저 퍼포먼스와 함께 개그맨 황현희의 사회로 의장대 공연, 캐릭터 후토스 공연, 초청가수 악동뮤지션 공연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즐겁고 신나는 공연이 이어진다.

야외광장과 전시관에서는 우드아트 만들기, 공룡화석 만들기, 닥종이작품 전시, 이동 동물원 등 체험행사와 아동안전교육,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등 아동박람회가 진행된다. 중고서적을 새 책 또는 문화상품권과 교환해 주는 도서교환전도 마련된다. 큰 잔치 실내공연 입장권은 어른 및 어린이 1명당 1,000원으로 부산은행 전 지점과 인터파크에서 구입 가능하며, 당일 현장판매는 하지 않는다. 입장권 수익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디딤씨앗 통장’ 후원금으로 전액 지원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이날 ‘말(馬)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대축제’란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사시사철 이용이 가능한 썰매동산 ‘슬레드힐’의 무료 이용. 총 길이 90m, 폭 11.5m, 경사도 평균 16도인 이 시설에서는 16명이 동시에 썰매를 탈 수 있다.

관람대 주변은 초대형 야외 극장으로 변한다. 평소 경마대회 중계를 이용되던 국내 최대규모(높이 6m, 길이 11m)의 고화질 전광판을 통해 어린이날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가 방영된다.

특별행사로 ‘어린이 컬링대회’도 열린다.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두 가족이 둥글고 납작한 돌(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하우스)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로, 출전 신청을 받아 오전 10시부터 가족별 경기가 펼쳐지고 우승자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축제분위기를 더해줄 ‘말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응원단공연, 동요나라 통키다, ‘키다리 삐에로 말 모형 풍선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쇼’ 또한 흥미거리다.

▦울산, ‘2015 과학싹 잔치’등 체험마당 눈길

울산과학관은 이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게 ‘꿈이 현실이 되는 무한상상 과학놀이터’를 주제로 ‘2015 울산과학싹잔치’를 개최한다. 어린이와 학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30개의 ‘과학, 수학, 천체, 창의체험 한마당’과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5개의 ‘공연 한마당’, 환경과 미래사회의 무한상상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2개의 ‘영상 한마당’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하 1층 코스모스갤러리에는 제18회 울산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출품한 104개의 학생 발명품이 전시된다.

대곡박물관은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를 마련한다. 단체로 즐기는 ‘꼬마야 꼬마야’와 윷놀이, 널뛰기, 고누놀이, 딱지치기, 실뜨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굴렁쇠굴리기, 고리던지기, 투호놀이, 새총쏘기, 칠교놀이, 유객주 등이 아동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야외광장과 체험학습실에서 진행되는 놀이에는 가족이나 이웃이 편을 만들거나,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원활한 행사를 위해 전래놀이 지도 강사들이 진행을 맡는다.

‘생활의 달인’을 비롯해 다수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제기 차는 할아버지’로 유명한 채규칠 할아버지는 제기차기 시범과 제기 차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전 11시, 오후 2시 열리는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대곡천 답사’는 할아버지로부터 천전리각석과 대곡천변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박물관 인근 둘레길을 걷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대공원 SK광장 및 남문광장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를 열고 울산박물관은 ‘어린이날 박물관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북구청 광장에서는 ‘북구 어린이 큰 잔치’, 중구문화의전당에서는 가족뮤지컬 ‘겨울왕국’ 등이 마련된다.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서 열기구 무료 체험

경남은 이날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 큰 잔치를 연다. 어처구니 난리굿패의 풍물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연 뒤 아카펠라 공연, 인형극, 축하비행, 댄스 공연 등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119안전체험과 페이스페인팅, 세계 민속의상 체험, 장애우와 함께하는 말 타기, 동물가면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창원시설공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창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기구 2대를 띄워 어린이(6~12세)를 대상으로 무료 탑승행사를 연다. 항공체육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한번에 4~5명의 어린이가 탑승, 상공 30~50m까지 계류 비행하면서 창원시내를 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 진주시(진주성 일원), 통영시(도남관광단지 특설행사장 및 도남만 일원), 김해시(대성동고분박물관 일원), 양산시(양산종합운동장), 하동군(하동송림공원), 창녕군(창녕문화공원 일원) 등 일선 시ㆍ군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부산취재본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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