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자동차’를 구연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차가 알아서 방향을 전환하고 위기에 대처하며 길을 찾아가는 시스템을 갖춘 자동차를 뜻한다.
업계는 2020년쯤이면 자율주행자동차의 양산모델이 도로 위를 질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연히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술 개발이다. 현재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부품업체, 심지어 IT기업들도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기술을 선점하고 표준으로 인정받으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수익이 발생한다. 몇몇 업체들이 벌써 공도 주행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도 2014년 '보행자 인식'· '전방차량 추월'· '상황별 자동제동 및 가감속 기능' 등을 구현하는 '자율주행시스템'과, 원하는 장소의 빈 공간을 찾아 스스로 주차하는 '자율주차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 2020년이면 상용화를 완료하고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벌써 성과도 있었다. 적응형 순항제어장치(ASCC), 차선이탈방지 및 제어 장치(LDWS & LKAS), 상향등 자동 전환 장치(HBA&ADB),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지능형 주차 보조 시스템(SPAS), 후측방경보시스템(BSD) 등의 안전편의 기술은 이미 개발·양산에 성공했다. 이는 자율주행 구현에 근간이 되는 기반 기술로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시스템 기술개발을 뒷받침한다.
자율주행시스템이란 일반적인 주행상황에서 목적지까지의 경로 상 부분 자동화 또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의미하며, 늘 사람이 탑승한 상태라는 점에서 무인자동차와는 차별화된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의 단계를 크게 4단계로 나누고 있다. 1단계는 특정 기능의 자동화 단계로 현재 상용화 되어있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차선이탈방지(LKAS)·주차보조시스템(SPAS) 등이 이 단계에 속하는 기술이다. 2단계는 기존의 지능형 기술들이 통합되어 기능하는 단계로, 고속도로 주행 시 차량을 인식하며 자동으로 조향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하는 것이 해당한다. 3단계는 부분 자율주행 단계로 목적지 경로 상 일정 부분을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율 주행 할 수 있는 단계다. 4단계는 Door to Door가 가능한 통합자율주행 단계로, 처음 시동을 켠 후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가 완료되는 시점까지의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를 의미한다.
채준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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