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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 주민 3명 또 살해돼, 북한군 탈영병 소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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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 주민 3명 또 살해돼, 북한군 탈영병 소행 가능성

입력
2015.04.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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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중 접경지역에서 또 다시 중국인 3명이 숨져 중국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북한 탈영병의 소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 선전부는 29일 공식 웨이보(微博ㆍ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25일 새벽 룽청(龍城)진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 푸쑹(撫松)현 출신 자오(趙)모(55)씨와 그의 딸(26)이 숨지고 옌지(延吉)시 출신 쑨(孫)모(67)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허룽시는 현재 지린성과 옌볜조선족자치구와 공동으로 용의자 추적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곳은 북한 양강도 대홍단군과 마주 보고 있는 국경 산골이다.

KBS는 이에 앞서 28일 이 지역 주민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군 탈영병 3명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뒤 달아났다고 전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도 29일 ‘군복’을 입은 북한 남성 3명이 국경을 넘어 허룽시 룽청진 스런(石人)촌에 난입, 주민 3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것에 대해 당국이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난핑진에서도 북한군 탈영병 1명이 총을 쏴 주민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또 지난해 9월에도 20대 북한 남성이 중국인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바 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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