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10년간 3500억 투입… 홍보관ㆍ연구개발센터 등 건립
전남 여수시가 40년 된 여수국가산단을 혁신산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에 나섰다.
여수시는 중화학공장이 밀집한 여수국가산업단지를 혁신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수산단 혁신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20개 사업에 총 3,5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구혁신 역량 강화와 근로정주 환경 등을 개선하게 된다. 혁신산단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사업으로 생산·연구개발(R&D)과 기업 지원·복지·편의시설 등이 통합 입주하는 융·복합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산업단지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다음달 중 혁신산단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혁신산단 창의·혁신 포럼과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혁신산단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9월 중 산업부에 혁신산단 시행계획 승인신청을 하고, 연말쯤 시행계획이 승인·고시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여수산단홍보관과 연구개발 지원시설 등 건립, 산학융합지구와 혁신지원센터 건립, 기반시설 정비, 근로자 편익시설 설치 사업 등이다. 이밖에 산단 테마홍보관, 건설안전체험교육관, 기업혁신R&D센터, 근로자종합복지관, 산단환경개선펀드 조성, 기반시설 정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혁신산단 사업 추진을 통해 여수산단의 기업활동에 편의를 도모하고 관련 기관의 집적화로 산단 지원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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