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대지진 참사를 당한 네팔을 적극 돕기로 했다.
KT&G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네팔의 조속한 복구와 재건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원을 전달한다. 또 KT&G의 자회사인 영진약품도 현지에 필요한 구호 의약품을 조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KT&G의 발 빠른 지원은 28일 오후 긴급히 이뤄졌다. KT&G 측은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네팔 현지 상황이 매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전격적으로 지원을 결정했다. 성금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사회공헌기금 ‘상상펀드’를 통해 1억원을 마련했고 회사 측은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을 마련했다. 또 상황에 따라 임직원 봉사단 파견 등 추가 지원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민영진 KT&G 사장은 “최악의 지진으로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을 네팔 국민들이 하루빨리 희망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며 “KT&G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해외에서도 사회공헌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KT&G는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등 해외에서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긴급 성금을 조성해 지원했다. 또 세계 최빈민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 매년 대학생 봉사단 ‘캄보디아 희망특파원’을 파견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의료봉사와 빈민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치는 등 해외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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