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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ㆍ조선ㆍ철강업체 신용등급 잇단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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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ㆍ조선ㆍ철강업체 신용등급 잇단 강등

입력
2015.04.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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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ㆍ조선ㆍ철강업체 신용등급 잇단 강등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 조선, 철강 업체들의 신용등급이 최근 잇달아 강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GS건설, KCC건설, 한신공영 등 3개 건설사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GS건설이 ‘A+’에서 ‘A’로, KCC건설은 ‘A’에서 ‘A-‘로 각각 한 단계씩 떨어졌고 한신공영은 'BBB'에서 'BBB-'로 낮아졌다. 한신평은 또 삼성엔지니어링과 SK건설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동반 하향 조정했다.

동국제강과 포스코 등 철강사 신용등급도 잇따라 강등됐다. 한신평은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 단계 내렸다. 과중한 재무부담과 수익성 악화, 차입규모 증가 등을 반영해 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유지했다. 한신평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리고 포스코플랜텍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췄다. 나이스신평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내내 건설과 조선, 철강, 정유 등의 업종 등급 전망이 밝지 않다고 보고 있다.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부동산시장이 회복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건설업계가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해외 공사의 수익성이 여전히 건설사의 수익과 신용도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ㆍ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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