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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학교폭력예방 이색포스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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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학교폭력예방 이색포스터 눈길

입력
2015.04.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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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하 제작한 코믹포스터./2015-04-28(한국일보)
경주경찰서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하 제작한 코믹포스터./2015-04-28(한국일보)

경주경찰서, 학교폭력예방 이색포스터 눈길

경북 경주경찰서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선거벽보 형태의 이색홍보물을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학교전담경찰관과 학생들간에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관내 84개 초중고교 게시판 등에 전담경찰과 4명의 이름과 얼굴사진, 연락처를 인쇄한 40㎝, 세로 60㎝ 크기의 선거벽보 형태의 포스터를 부착했다. 익살스럽게 만든 사진, ‘학교폭력 내가지키으리’와 같은 유행어를 본 딴 슬로건 등은 전담경찰관이 누군지 단번에 알 수 있게 해 준다.

선덕여중 주시현(14)학생은 “평소 딱딱하게만 느껴진 경찰관이 포스터를 본 후로 오빠나 아빠처럼 우리를 지켜주는 수호천사 같다는 생각이 들어 휴대폰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했다”고 말했다.

오병국 경주경찰서장은 “선거 때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포스터를 만드는 것처럼 학교전담경찰관이 누군지 알리려고 만들었는데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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