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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0만달러 지원… 한적ㆍ민간단체들도 동참

입력
2015.04.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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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네팔 지진 여파로 발생한 눈사태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덮친 후 등산객들의 텐트가 망가져 있다. 사진을 찍은 등산객 아짐 아피프와 그의 동료는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25일 네팔 지진 여파로 발생한 눈사태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덮친 후 등산객들의 텐트가 망가져 있다. 사진을 찍은 등산객 아짐 아피프와 그의 동료는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우리 정부와 민간단체들도 25일 발생한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네팔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정부는 26일 네팔 정부에 1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강진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 문화유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네팔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긴급구호대 파견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간 단체들도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섰다. 대한적십자사는 네팔에 긴급구호예산 10만달러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제적십자사연맹의 요청에 따라 국제구호용으로 비축해 놓은 담요 9,765개와 생필품이 담긴 구호키트 3,472세트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부상자 의료구호를 위한 긴급의료단 파견도 협의 중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식수정화제가 포함된 식수정화키트, 방수포, 필수영양제, 담요 등 긴급구호물품 지원 준비를 마친 상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현지 피해상황을 조사 중인 차일드펀드 재팬을 통해 기금 1억원과 식량 식수 의약품 등을 긴급 제공한다. 국제구호개발기구 굿네이버스는 피해 지역에 40만달러 규모의 의류 및 의약품을, 월드비전은 50만달러와 구호 전문가ㆍ의료진 파견을 각각 계획하고 있다. 미국 대만 캐나다 등 각국 월드비전 지부는 총 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각각 홈페이지에서 지진 피해 상황을 알리고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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