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민호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민호는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누 센트럴에서 현지 장관, 한국 대사는 물론 기업의 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팬미팅을 열었다.
이민호는 4층까지 꽉 채운 인파 속에 둘러싸여 큰 환대를 받으며 뜨거운 열기에 답하듯 하얀색 슈트에 빨간 재킷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민호를 보기 위해 하루 전부터 진을 치고 있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행사장은 일대가 마비가 되기도 했으며 열띤 취재 경쟁과 안전을 위한 특급 보안이 준비됐다.
현지의 한 관계자는 "2009년 '꽃보다 남자'로 한류를 시작한 이민호는 동남아에서 한류 1세대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중국 샤먼에서 진행됐던 광고 촬영 현장에서는 이민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중국 팬들 때문에 공안의 중지 명령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 촬영 장소를 긴급 변경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민호에게 보여주는 기업의 신뢰로 최근에는 중국을 넘어 범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일본까지 아우르고 있다"며 "'11번가'의 말레이시아 진출에 이어 중화권 재계약을 진행한 'LG전자' 글로벌 영역을 아우르는 '교촌치킨'등 광고 영역을 확대로 그 영향력을 입증,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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