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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풍덩” 어린이날 앞두고 책잔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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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풍덩” 어린이날 앞두고 책잔치 풍성

입력
2015.04.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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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풍덩”

어린이날 앞두고 책 잔치 풍성

어린이날을 앞두고 경기도 파주와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어린이를 위한 책 잔치가 풍성하게 열린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걷기 대회와 아빠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어 주말 나들이로 제격이다.

5월 1~5일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개최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행사의 테마는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풍덩’.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동명의 전시에서는 ‘홍길동’, ‘로빈손 크루소’, ‘톰 소여의 모험’ 등 각 나라의 대표 고전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재해석 과정을 알려줘 고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어린이들이 글쓰기와 그림, 토론을 통해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어린이 글쓰기 한마당’ ‘어린이 그림 공모전’ ‘어린이 독서토론대회’도 같은 기간 운영된다. 올해에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걷기 대회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가 처음으로 열린다. 고전 속 주인공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출판도시 책방거리를 걸으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행사로, 1.5㎞를 완주한 어린이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참가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www.pajubf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3~5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는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어린이들이 직접 책을 만지고 읽을 수 있는 50여개의 다양한 워크숍과 공연이 진행된다. ‘트렁크 책 시장’은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트렁크에 담아와 어린이가 직접 판매하는 벼룩시장이다. 헌 책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책에 대한 사랑과 경제관념을 동시에 일깨운다는 취지다. ‘아빠, 책 읽어주세요’ 대회는 평소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자리다. 참가한 모든 아빠들에게 상품이 주어지며,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은 아빠에게는 책으로 가득 채워진 선물 상자가 수여된다. ‘와우거리도서전’에서는 창비, 시공사, 애플비북스 등 40여개 출판사가 참여해 어린이 책을 판매한다. 타악그룹 ‘라 퍼커션’의 개막 퍼레이드, 전래동화 판소리 공연, 동요 콘서트 등 풍성한 야외공연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little.wowbookfest.com/) 참조.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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