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1022억 투입
생태관광의 요람 구축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ㆍ군별로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를 조성해 전북을 ‘생태관광 요람’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지난 24일 금강 발원지인 장수군의 ‘뜬봉샘’ 생태공원에서 송하진 지사와 14개 시ㆍ군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1시ㆍ군, 1생태관광지 10개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민선 6기 송 지사의 핵심과제인 이번 사업은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시ㆍ군 마다 자랑할만한 생태관광지 한 곳씩을 조성해 대표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앞으로 10년간 1,022억원을 들여 4개 유형으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진안군의 지오파크는 ‘지질공원형’으로, 전주시의 삼천 반딧불이 생태마을과 장수군 뜬봉샘 에코파크, 고창군 운곡 람사르 습지 3곳은 ‘생물군락형’으로 각각 조성된다.
군산시의 청암산 에코라운드와 김제시 벽골제 농경생태원, 완주군 경천 싱그랭이 에코빌, 순창군 섬진강 장수목, 부안군 신운천 수생생태정원 5곳은 ‘경관자원형’으로 추진된다. 또 익산시의 서동 생태관광지, 정읍시 내장호 생태관광타운, 남원시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 무주군 구천동 33경, 임실군 성수 왕의 숲 5곳은 ‘생태관광 기반시설형’으로 꾸며진다.
도는 올해 시ㆍ군별로 도비 1억원을 지원해 생태관광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도록 한 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송 지사는 “자연을 즐기고 배우면서 환경을 새롭게 인식하는 생태관광이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이라며 “생태관광지의 보전과 관리, 관광객 욕구 충족, 주민소득 창출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생태관광지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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