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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시판]

입력
2015.04.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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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시판

◆클래식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스위스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스위스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가 4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1990년 설립된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는 스위스의 젊고 유능한 음악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광범위한 형식, 수준 높은 테크닉이 필요한 바로크 시대의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 이번 공연은 창단 25주년 아시아투어의 하나로, 마틴 스튜더가 지휘하고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가 협연한다.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서곡, 로드리고의 플루트 협주곡 ‘전원’,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등 클래식 초보자도 한번 쯤 들어본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02)580-1300

◆무용

프랑스 무대도 인정한 국내 무용

▦국립현대무용단 ‘이미 아직’

지난해 초연된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예술감독의 신작 ‘이미 아직’이 24~2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에 등장하는 ‘꼭두’를 모티프로 삼아 죽음의 의미를 되짚는다. 90분 공연 가운데 김동현 조형준 등 7명의 남자 무용수들이 죽음 앞에서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추는 20분간의 격렬한 춤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다. 이 작품은 샤이오국립극장 초청으로 내년 프랑스 무대에도 오른다. 이 극장에서 한국 안무가의 작품이 초청된 것은 최승희(1911∼1969) 공연 이후 처음이다. (02)3472-1421

◆연극

사진기자가 추적하는 미ㆍ중 관계

▦‘차이메리카’

2013년 영국 초연 후 영국 올리비에 어워드, 평론가협회상, 이브닝 스탠더드 어워드 등을 수상한 연극 ‘차이메리카’가 내달 1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국내 초연된다. 제목인 차이메리카는 중국(China)과 미국(America)의 합성어로 세계 경제를 주도하며 상호의존적 관계에 있는 미국과 중국을 일컫는 말이다. 작품은 사진기자 조가 1989년 천안문 사건 사진 속에 등장하는 ‘탱크맨’의 현재를 추적하며 20년에 걸쳐 뒤얽힌 미ㆍ중관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극단 작은신화 대표 최용훈이 연출을 맡는다. (02)708-5001

◆전시

미술가와 디자이너들이 본 1인 가구

▦’혼자 사는 법’

‘1인 가구’를 키워드로 펼쳐지는 미술가와 디자이너들의 기획전 ‘혼자 사는 법’이 서울 영등포동 커먼센터에서 열린다. 김재경은 감옥 의자를 통해 현재 청년들이 좁은 공간에서의 삶을 강요 받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는 작업을 펼치고, 옵티컬레이스는 ‘젊음의 거리’ 홍익대를 중심으로 서울 각 지역의 원룸시세를 알아보고 그로부터 ‘적정월소득’을 산출해 제시하는 인포그래픽을 선보였다. 길종상가는 숙박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에 커먼센터의 전시장 중 한 방을 등록하고 누구나 꿈꾸는 여유로운(?) 1인 가구의 삶을 체험해보는 장소로 꾸몄다. 5월 25일까지. 070-7715-8232

15개 화랑 참여한 미술시장

▦‘지-서울 국제아트페어’

프리미엄 아트페어를 표방하는 제5회 ‘지-서울 국제아트페어’가 서울 을지로7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관 1층에서 열린다. 이 행사의 본 전시에는 갤러리 현대, 학고재, 리안 갤러리 등 15개 화랑이 참여한다. 이와 별도로 8개 화랑이 작가 1명씩을 추천해 개인전을 여는 ‘스테이지 8’도 마련된다. 또한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특별전과 유기장 김수영(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이 참여하는 재단법인 예올의 전통 공예전도 준비돼 있다. 4월 26일까지.(02)556-1440

국내 대표 사진작가 18명의 만남

▦‘거짓말의 거짓말-사진에 관하여’

사진을 소재로 작업하는 18명의 작가가 함께한 ‘거짓말의 거짓말-사진에 관하여’가 서울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열린다. 원로작가 황규태ㆍ구본창부터 신진작가 김태동ㆍ김진희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를 모은 기획전이다. 소재와 작품 유형 역시 다양하다. 정연두는 자동차에 타면 밤길을 운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인 시어터’를 통해 관객의 ‘셀카욕망’을 충족시킨다. 김도균은 토탈미술관 내부의 여러 공간을 촬영한 사진을 마치 그 장소를 찍지 않은 것처럼 편집해 사진으로 전시한다. 이 전시는 네덜란드 언신(Unseen) 사진아트페어에 한국사진특별전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6월 21일까지. (02)379-3994

무속신앙 연구 대가가 남긴 족적

▦‘민속학자 김태곤이 본 한국무속’

‘민속학자 김태곤이 본 한국무속’이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평생을 한국의 무속신앙 연구에 바친 남강 김태곤의 연구업적을 기리고 그의 기증품을 살펴보는 전시다. 이번에 전시되는 기증품 중에는 일제 시기 동관왕묘(東關王廟)에 봉안돼 있었던 삼국지연의도(三國志演義圖) 4점이 있다. ‘삼국지’의 관우를 신으로 모셨던 동관왕묘에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소재로 한 그림을 걸었다는 내용이 서구의 기록에 남아있다. 이외에도 김태곤이 평생 모은 무신도(巫神圖)와 무속에 쓰이는 무구(巫具) 등이 진열돼 있으며 한국민속과 북방대륙민속의 관계를 보여주는 시베리아 무복도 전시된다. (02)3704-3114

◆콘서트

비틀스 전설 드디어 한국 무대 오르다

▦폴 매카트니 첫 내한공연

지난해 5월 건강 악화로 내한공연을 취소해 국내 팬들을 아쉽게 했던 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가 5월 2일 오후 8시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비틀스의 네 멤버 중 한 명이자 수많은 명곡을 작곡해 팝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그가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콘서트에서 부를 마흔 개에 달하는 곡 중 ‘예스터데이’, ‘렛잇비’, ‘헤이 주드’ ‘일리너 릭비’ ‘위 캔 워크 잇 아웃’ ‘앤드 아이 러브 허’ ‘아이 소 허 스탠딩 데어’ 등 절반 이상이 비틀스 시절 곡인 것으로 알려졌다. (02)332-3277

거미와의 추억에 젖는 무대

▦거미 소극장 콘서트

지난해 4년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해 관심을 모은 거미가 5월 1, 2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폴 인 메모리’라는 제목의 소극장 콘서트를 한다. 최근 공연과 같은 제목의 리메이크 앨범에서 재해석한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신승훈의 ‘로미오&줄리엣’,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 날’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예전에 비해 간결하고 담백한 표현이 좋아졌다”는 거미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02)511-1459

국내 인디 가수 30팀의 노래 향연

▦뷰티풀민트라이프 2015

30팀의 가수, 밴드가 출연하는 음악 축제 뷰티풀민트라이프 2015가 5월 2, 3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의 봄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88잔디마당, 수변무대 2개 무대 위주로 열리며 우쿨렐레 강습, 댄스교실, 음치클리닉, 백일장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첫째 날 공연엔 노리플라이, 루시드폴, 임헌일, 10cm, 가을방학 등이 공연하며 둘째 날엔 소란, 정준일, 어반자카파, 옥상달빛, 데이브레이크, 이지형, 글렌체크 등이 무대에 오른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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