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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ㆍ히카르도, 언제 할 거야 골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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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ㆍ히카르도, 언제 할 거야 골세리머니

입력
2015.04.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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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용병들 골 가뭄… 감독들 "기다려보자" 속타는 마음

레오나르도ㆍ에두ㆍ티아고 활약… 전북 현대ㆍ포항에는 '남의 일'

케빈
케빈
히카르도
히카르도

용병들의 발 끝에는 언제쯤 봄이 올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감독들은 용병 득점 ‘무소식’에 애가 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외국인 선수들도 K리그 적응을 마칠 것”이라며 위안을 삼고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24일 현재까지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한 용병이 대다수다. 득점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외국인 선수도 레오나르도(29), 에두(34ㆍ이상 전북 현대), 티아고(22ㆍ포항 스틸러스ㆍ이상 브라질) 3명뿐이다. 전북, 포항을 제외하고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는 셈이다.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연속 무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케빈 효과’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주전 스트라이커인 케빈(31ㆍ벨기에)은 대전 시티즌과 전북을 거쳐 중국 랴오닝 홍윈에서 뛰다가 올 시즌 K리그에 복귀했다. 김도훈(45) 인천 감독은 지난 15일 성남전을 앞두고 “케빈은 보통 5~6월 몰아치기 시작하는 선수다.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했다”며 케빈에 대한 조바심을 경계했다.

올 시즌 야심 차게 브라질 1부 리그 출신인 히카르도(28) 등 삼바 축구 3인방을 영입한 성남FC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보다는 김두현(33) 황의조(23) 남준재(27) 등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더 도드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히카르도가 최근 부산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넣긴 했지만, 세 선수 모두 K리그 경험이 전무한 만큼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반면 K리그 ‘1강’전북 현대는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다. K리그 경험이 워낙 풍부한 전북 용병들은 개막과 함께 연신 득점포를 터뜨리며 다른 구단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4년차 K리거 레오나르도는 이미 국내 선수들과 발을 맞추는 데 위화감이 없는 선수다. 레오나르도는 7경기에서 4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당 0.57점을 책임져 득점 순위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팀 동료 에두 역시 경기당 0.5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에두는 2009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세 시즌을 뛰었던 경력이 있다. 레오나르도와 에두는 공격 포인트 순위에서도 나란히 7경기 5포인트를 작성했다.

이번 시즌 ‘쇄국 축구’의 빗장을 푼 포항도 티아고의 활약에 미소 짓고 있다. 티아고는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문창진(22)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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