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훌륭했던 ‘슈퍼 루키’들은 누구일까.
영국 BBC는 지난 14일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데뷔 첫해에 업적을 남긴 슈퍼 루키 선수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에 따르면 테니스에서는 보리스 베커(독일)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커는 1985년 불과 18세의 나이로 윔블던의 왕관을 썼다. 최연소 윔블던 우승을 기록한 베커의 아성은 아직까지 무너지지 않고 있다. 베커는 22세가 될 때까지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두 번이나 더 들어올렸다.
힝기스는 1997년 베커보다 더 어린 17세의 나이에 윔블던을 제패하며 충격적인 데뷔를 했다. 힝기스는 이 해에만 호주오픈, US오픈 우승컵을 수집했다.
축구에서는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펠레(브라질)가 있다. 펠레는 17세에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이듬해인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조국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그는 당시 결승에서만 두 골을 책임졌다. 펠레는 은퇴하기까지 1,363경기에서 1,281골을 기록했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역대 올림픽 스타 중 가장 화려한 업적을 쌓은 선수다. 펠프스는 19세에 참가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무려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 중 6개가 금메달이었다. 펠프스는 4년 뒤인 베이징올림픽에서도 8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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