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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특수강 등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 위상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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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특수강 등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 위상 다져

입력
2015.04.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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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 고로 1~3호기 모습.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당진 고로 1~3호기 모습.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고급강 개발 및 신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의 민간자본 제철소 건설을 시작한 현대제철은 2013년 3고로 완공까지 총 9조8,845억 원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종합 철강회사로 부상했다. 현대제철은 계열사들과 현대자동차그룹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특수강을 인수함으로써 초고장력 강판과 같은 차세대 자동차 강판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특수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협력체제를 갖췄다. 이로써 자동차 외판과 부품소재까지 모두 공급하는 자동차 소재 전문제철소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충남 당진에서 특수강공장 착공식을 갖고 내년 2월 양산을 목표로 연산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 자동차 개발의 트렌드가 경량화ㆍ친환경으로 바뀜에 따라 지난해에만 94종의 자동차용 강판을 개발한 현대제철은 현재 생산되는 완성차의 강종 99% 이상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1,295억원을 투자해 당진 2냉연공장에 아연도금강판 및 초고강도 알루미늄도금강판 생산설비도 신설했다.

현대제철은 기술연구소를 4개 동으로 확대하고 연구인력도 2017년까지 7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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