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0개→ 4월 141개 확대
부산시는 20일부터 141개 처리 기한이 정해진 민원사무를 대상으로 ‘원스톱 종합민원서비스’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원스톱 종합민원서비스’란 민원인이 개별 민원처리부서와 접수부서를 오가야 했던 불편을 제거하고 민원업무를 민원실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게 창구를 일원화, 민원의 접수→처리→결과 회신까지 한꺼번에 처리 되도록 하는 시민중심 민원서비스 제도.
시는 지난 1월 40개 사무를 원스톱서비스 민원사무로 정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과 민원사무 처리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당초 올해 7월 확대 계획을 지난 2월 100개 민원사무로 조기 조정해 시행해왔다.
이후 민원인들이 실과 방문 불편이 없어지고, 민원환경이 좋은 곳에서 상담과 처리를 원하는 수요가 커져 시는 내년 1월 계획을 이번 달 20일로 앞당겨 42종 141개 민원사무에 대해 이 서비스를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 외에도 정부 3.0과 연계, 그간 각 기관별 처리하던 ‘폐업신고사무의 원스톱 처리’를 위해 영업자 신고사무와 국세청 소관 사업자 폐업신고 사무의 경우 양 기관 중 한 기관만 방문하면 폐업신고가 처리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의 행정 중심에서 민원인 중심으로 민원처리절차가 개선됐으며, 단순 보완이 가능한 민원사무는 접수단계에서 바로 보완돼 민원인 입장에서 적극 처리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부서에서는 일일이 민원인을 대면하는 일상적 민원처리에서 벗어나 정책개발 등 창의적인 시책개발과 관리사무에 전념할 수 있고, 민원처리와 관리의 분리로 행정 처리절차가 투명해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민원 처리 담당자들은 표준 매뉴얼을 통한 민원처리 전문성 확보로 맞춤형 민원상담과 처리가 이뤄져 민원처리 절차의 혁신 사례가 되고 있다.
백순희 부산시 통합민원담당관은 “원스톱 민원 서비스로 민원처리 기간이 줄어드는 효과와 함께 시민 중심의 민원처리로 시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 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무분석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해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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