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연기쯤이야.’
배우 김정은이 18일 첫 방송한 MBC 주말극 ‘여자를 울려’로 2년6개월여 만에 안방극장 신고식을 마쳤다. 김정은은 이날 방송 시작부터 소매치기와의 거침 없는 추격전, 날렵한 몸놀림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또 아이들과 친근하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따뜻함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눈앞에서 목격한 학교폭력 현장에 선생들에게 울분을 토하며 병든 학교를 꼬집으며 날 선 연기력을 과시했다.
김정은은 스타일부터 말투, 눈빛, 행동 하나까지 극중 캐릭터인 정덕인을 고스란히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김정은의 열연에 힘입어 ‘여자를 울려’는 첫 방송에서 16.2%(TNmS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장미빛 연인들’의 첫 회 시청률 14.2%를 뛰어넘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다루고 있다.
유아정기자 poroly@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