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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가 아들 뺨 수차례 때려" 양산서 학부모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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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가 아들 뺨 수차례 때려" 양산서 학부모가 신고

입력
2015.04.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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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인 백모(36ㆍ여)씨가 최근 아동 학대 피해를 신고해 수사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백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7일 오후 3시 40분쯤 어린이집 보육교사 A(44ㆍ여)씨가 아들 김모(4)군의 뺨을 수 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백씨는 사건 당일 김군을 데리러 간 외할머니에게 “양쪽 뺨에 붉게 손자국이 나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교사는 “아이가 갑자기 발버둥을 쳐서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손을 내젓다가 얼굴을 때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군은 사건 직후 등원을 중단했으며, 아직까지도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백씨는 주장했다.

경찰은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교사의 손이 김군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고의적인 폭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양산=전혜원기자 iamjh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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