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지엠을 제치고 국내 자동차 업계 3위에 올랐다. 수입차 매출이 급증하며 국내 자동차업계에 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자동차 업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에 총 2조6,6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현대차 18조293억원, 기아차 9조3,112억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한국지엠의 국내 매출액 2조5,026억원보다도 1,600억원 가까이 높다.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각각 2조2,999억원과 2조2,0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르노삼성의 국내 매출 2조1,250억원을 넘어섰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부동의 1, 2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지난해 국내 매출을 크게 늘렸지만 수입차업체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르면서 업계 지형에도 변화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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