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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50대 남성 살린 초등생 정부 표창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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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50대 남성 살린 초등생 정부 표창 받는다

입력
2015.04.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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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50대 남성을 살린 서울 수명초등학교 4학년 이수빈(10)양(본보 4월13일자 11면)이 정부 표창을 받게 될 전망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로 어른을 살린 것이 무척 감명 깊었다”며 “복지부에서 표창을 하도록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리는 것은) 어른도 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오랜만에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고 이양을 칭찬했다. 문 장관은 초ㆍ중ㆍ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양의 행동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매우 좋은 사례로 장관 표창을 줘야 한다는데 모두들 공감했다”면서 “표창 심의 등 행정적인 절차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강서소방서도 13일 이양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양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에게 당일 오전 강서소방서 ‘상설 CPR(심폐소생술)체험관’에서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이 남성의 목숨을 구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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