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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 조여정 “4년 만의 로코 캐릭터 이름에 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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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 조여정 “4년 만의 로코 캐릭터 이름에 끌려”

입력
2015.04.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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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배우 조여정이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처키 같은 이름에 끌렸죠~.”

배우 조여정이 4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코)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조여정은 15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주말극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제작발표회에서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조여정이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은 후 가장 끌렸던 점은 캐릭터의 이름 때문이었다. 조여정은 “처음부터 고척희라는 이름이 마음에 쏙 들었다. 대체 어떤 여자이길래 이름이 척희일까, 공포영화의 처키 인형 같은 이름일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센 이름처럼 누군가에게 어떻게 하면 끔찍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오히려 꿋꿋한 고척희가 사랑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조여정이 연기하는 고척희는 과거 잘 나가는 변호사였지만 이혼전문 로펌의 사무장으로 신세가 바뀐다. 일적인 면에서는 피 한방울 안나올 만큼 독종이지만 사랑과 연애에는 젬병인 캐릭터다.

조여정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앞머리를 눈썹 위로 짧게 자른 뱅헤어 스타일로 변신했다. 몸매도 더욱 탄탄하게 가꿨다. 조여정은 “실은 넓은 이마를 가리려 변화를 줘봤다. 사실 오랜만의 로코라 가볍고 귀엽게 보이려 했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로코에서의 존재감이 확실한 여배우다. 드라마 ‘해운대의 연인들’, ‘로맨스가 필요해1’, 그리고 연애 예능프로그램 ‘로맨스의 일주일’을 통해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조여정 역시 로코에 대한 애정도 아낌 없이 드러냈다. 조여정은 “여배우가 로코 장르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굉장한 기쁨이다. 나이가 들면 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라 언제 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성깔 있는 변호사 소정우와 싹수 없는 사무장 고척희의 전세 역전 로맨스를 그린다. 조여정은 이 드라마에서 연우진(소정우), 부자 변호사 심형탁(봉민규)와 유쾌한 삼각관계를 연기한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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