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대대로영농법인의 ‘진도홍주 루비콘’이 세계 3대 주류품평회(미국 SWSCㆍ영국 IWSCㆍ벨기에 몽드셀렉션) 중 2개 대회에서 모두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진도홍주 루비콘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주류품평회(SWSC)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최근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올해 15회를 맞은 SWSC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품평회로 전문 소물리에, 바이어, 평론가 등 전문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매년 약 6,800여개 이상의 제품이 경쟁한다.
벨기에 몽드셀렉션은 1961년 신설된 식품 품질인증기관으로 과학적인 방식을 도입해 평가하는 등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루비콘은 국내산 쌀을 주원료로 발효시켜 증류한 순곡주로 지방분해와 향균작용이 있다는 지초를 첨가해 만들어지며 알코올 도수는 40%다.
전남도는 전남의 전통술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보고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남도전통술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대로영농법인 김애란 대표는 “진도홍주가 세계적인 명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명성을 유지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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