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 청자판매장이 문을 연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청자를 생산하는 개인요 업체의 증가와 협소한 현재 청자공동판매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16억7,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479㎡ 규모의 강진청자판매장을 신축했다.
지상 1층의 한옥형태로 지어진 청자판매장은 다음달 2일 개관할 예정이다. 청자판매장은 관요와 민간요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 관광객들의 동선을 줄였으며 다양한 디자인의 청자를 비교 관람토록 했다. 청자판매장은 개장 당일 청자 60% 세일과 청자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군은 내달 한국민화박물관과 디지털박물관이 개관하면 인근 청자박물관의 관광 활성화와 청자산업 부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청자판매장은 강진청자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한다.
한편 강진군은 청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청자의 생활자기화와 예술화를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기획전시와 게릴라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한옥 청자판매장 신축으로 고려청자 신비의 비색을 재현해내는 관요와 현대인의 다양한 미적 아름다움을 접목하는 민간요의 청자들을 한 곳에 전시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청자박물관에 어울리는 한옥 건물로 지어져 청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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