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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17세 오유진, 최연소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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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17세 오유진, 최연소 MVP

입력
2015.04.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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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8강전 제1국

백 박영훈 9단 흑 김지석 9단

참고도
참고도

장면 7 국내 여자기사 53명 가운데 가장 나이 어린 열일곱 살 소녀기사 오유진이 13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5 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올해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오유진은 인제 하늘내린팀의 주장을 맡아 정규리그서 10승2패로 다승 1위를 기록한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4승2패의 성적으로 팀이 원년 챔프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여자리그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새로 제정된 베스트드레서상은 서귀포 칠십리팀 주장 오정아가 받았고, 베스트유니폼상도 서귀포팀이 차지했다.

△에 대해 김지석이 1로 젖혀 반발했지만 박영훈이 2로 끊은 다음 3 때 4, 6으로 돌려친 게 좋은 수다. 흑이 패감이 부족해 얌전히 7(2)로 이었지만 이 자체로 꽤 당한 셈이다. 기세가 오른 박영훈이 11, 13 때 14로 되단수 쳐서 계속 흑을 압박하자 김지석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15로 반발, 드디어 패싸움이 시작됐다.

17로 패감을 썼을 때 18로 물러선 게 정수다. 덜컥 참고도 1로 막았다가는 2부터 8까지 허리를 끊겨서 큰일 난다. 두어 차례 패감 공방을 벌였더니 피차 패감이 거의 동났다. (16 22 … △, 19 25 … 11) 박영훈이 26으로 패감을 쓰자 김지석이 잠시 손을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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