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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직업] “봄날, 화사한 카페 테라스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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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직업] “봄날, 화사한 카페 테라스로 놀러 오세요”

입력
2015.04.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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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쉬어즈 밀레니엄 서울힐튼 프로모션스 매니저
마크 쉬어즈 밀레니엄 서울힐튼 프로모션스 매니저

호텔마다 카페, 바, 레스토랑 등 식음료 업장이 있다. 이들마다 행사도 많고 계절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최고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호텔이기에 이런 것들 하나하나를 소홀히 할 수 없다. 베테랑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의 마크 쉬어즈씨는 호텔의 모든 식음료 업장의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프로모션스 매니저(Promotions Manager)다. 1998년 입사 후 식음료 주요 섹션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아 현재의 위치에 올랐다.

각 업장마다 계절별로 진행하는 행사, 해외 셰프 초청을 위한 섭외, 다양한 분야의 엔터테이너 섭외, 호텔 내 이벤트 진행 등이 그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거의 매주 호텔 내에서 진행되는 크고 작은 파티의 처음과 끝을 책임진다. 호텔의 연회장과 식당가에서 진행되는 각종 미식모임에서 라이브 밴드, 오케스트라 가수 섭외는 물론 그에 필요한 의상 준비 등이 그의 몫이다.

업무 특성상 참신한 아이디어는 필수다. 그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가운데 참신한 기획을 얻는다. 영국국적자인 그는 언젠가 스쿠터로 동해안을 일주했다. 한국인들도 막연하게 동경하는 여행을 사전준비 끝에 실행에 옮긴 것이다. 500cc스쿠터로 인천~목포~부산~경주~속초~강릉~서울을 누볐다. 지금도 수시로 강화도, 양평 등을 찾아 드라이브를 즐긴다.

이는 한국 사랑의 발로다. 한국어도 유창한데다 못 먹는 한국음식이 없을 정도다.

그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새 명소가 될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395’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페 395는 서울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압도적인 개방감을 지닌 레스토랑이다. 멋진 야외 테라스도 있다. 4층 높이의 탁 트인 로비에서 카페로 이어지는 자연스런 동선도 돋보인다. “유려한 동선과 개방감, 야외 테라스라는 요소를 활용해 카페 395를 다른 식당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싶다”는 것이 요즘 그의 바람이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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