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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명인전이 배출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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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바둑] 명인전이 배출한 스타

입력
2015.04.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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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8강전 제1국

백 박영훈 9단 흑 김지석 9단

참고1도
참고1도
참고2도
참고2도

장면 6 최근 열린 한중일 여자단체전에서 막판 3연승을 거둬 2013년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 우승을 안긴 ‘황룡사배 여신’ 최정(19) 5단은 명인전이 배출한 스타기사다. 2010년 입단한 최정은 이듬해 39기 명인전에서 내로라하는 남자기사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명인전 사상 최초로 여자기사가 본선에 오르는 신기록을 작성해 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하면서 일찌감치 대성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후 최정은 2012년부터 여류명인을 3연패 중이고, 2014년에는 궁륭산병성배서 우승하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기사로 성장, 2013년 12월부터 17개월 연속 국내 여자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흑이 백을 공격할 차례지만 아쉽게도 그다지 강력한 공격 수단이 없다. 두 집을 만들지 못하게 하려면 일단 1로 젖혀야 하는데 2부터 7까지 외길수순을 거쳐 8로 날일자 하기만 해도 봉쇄가 잘 안 된다.

9부터 16까지 진행된 다음 17 때 18이 좋은 수다. 참고1도 1로 뻗으면 2, 4 다음 A와 B가 맞보기여서 흑이 견딜 수 없다. 할 수 없이 19, 21로 응수했지만 22로 붙인 수가 타개의 맥점이다. 참고2도 1로 받는 건 백이 너무 쉽게 수습된다. 그래서 23으로 반발했지만 24로 맞끊은 게 또 좋은 수여서 흑의 다음 수가 쉽지 않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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