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과 고아성이 한국을 대표하는 셀러브리티로 명성을 드높이게 됐다.
두 사람은 5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샤넬의 ‘2015~2016 크루즈 컬렉션‘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또 빅뱅의 지드래곤(GD)도 일찌감치 초대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
샤넬은 전세계 패션계가 주목하는 이번 서울 크루즈 컬렉션에 남달리 친분이 두터운 스타들을 초대하는 의리를 보여주고 있다. 1년 이상 스킨십이 오간 스타들을 먼저 초대 명단에 올렸다. 정려원은 싱가포르 크루즈 컬렉션, 파리 오뜨꾸띄르 컬렉션, 서울 문화샤넬전 등에 꾸준히 초대를 받아 자리를 빛낸 국제적인 셀럽이다. 정려원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샤넬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고아성 역시 서울서 열린 문화샤넬전과 두바이 크루즈 컬렉션 등에 얼굴을 비추며 샤넬의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다. 고아성의 경우 될성싶은 젊은 스타들을 주목하는 샤넬의 눈에 콕 들었다. 고아성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로 해외에 인지도를 쌓은 터라 더욱 사랑받고 있다. 마침 출연 중인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상위 1% 집안의 작은 마님 캐릭터와도 샤넬의 고급진 면이 부합되고 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샤넬로부터 정식 초대를 받아 참석을 우선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셔니스타 GD도 샤넬이 사랑하는 한국의 스타다. GD는 수년째 파리, 일본 등 샤넬이 개최하는 쇼마다 얼굴을 비추며 끈끈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또 다양한 행사에서 샤넬 제품을 착용하며 남다른 브랜드 사랑을 뽐내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들 모두 크루즈 컬렉션과 함께 한국을 첫 방문하는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와도 친분이 있다. 라거펠트는 세계에 한류를 알린 이들과 패션 교류를 통해 아시아의 문화와 소통하고 있다.
샤넬이 누굴 초대할 지 알려지자 스타들 사이서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분주하다. 크루즈 컬렉션은 여태까지 한국서 열린 샤넬 행사 중 가장 최대 규모에다 세계 패션계까지 주목하고 있다. 때문에 이 행사에 참석만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패셔니스타로 등극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한 스타일리스트는 “샤넬은 물론 브랜드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에게 초대를 요청하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샤넬은 2000년부터 5월이면 전세계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2013년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을 개최지로 선정한 데 대해 “서울은 전통과 최첨단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칼 라거펠트를 비롯해 전세계 패션계 인사들과 VIP 고객 등 1,000여명이 내한한다. 영화 ‘트와일라잇’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도 샤넬 셀럽으로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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