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가시거리 10m 미만 땐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가시거리 10m 미만 땐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제

입력
2015.04.09 15:07
0 0

안개시선유도등 등 추가 설치

70여명의 사상자를 낸 106중 추돌사고 현장이었던 인천 영종대교 상부도로가 짙은 안개 시에는 전면 통제된다. 또 안전시설도 대폭 보강된다.

인천경찰청은 “가시거리가 10m 미만인 경우 등 안개가 영종대교 상부도로 교통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 측과 협의해 교통을 통제한 뒤 하부도로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교통통제 전 단계로 과속통제순찰도 벌이기로 했다. 안개가 짙게 낄 경우 교통순찰차 등을 투입해 시속 50㎞ 정도 속도로 정속 주행을 하며 뒤따르는 차량들이 자연스럽게 감속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사고 발생시에는 사고 지점 전방에 교통순찰차, 견인차 등으로 방호벽을 설치해 2차 추돌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평상시 영종대교를 포함한 인천공항고속도로에 1대를 운용하는 교통순찰차를 안개주의보일 때는 3대, 안개경보일 때는 5대로 증차 한다.

이는 지난달 경찰청, 국민안전처 등이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안개 상습구간 도로교통안전 종합대책’ 마련에 따른 후속조치다.

영종대교의 안전시설도 보강된다. 신공항하이웨이 측은 앞서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 이하일 경우 경보음을 울리는 자동경보장치를 90곳에 설치했다. 안개시정표지와 경광등, 안개시선유도등 등도 설치를 마쳤다. 안개시선유도등과 가변전광판, 소형 LED전광판, 차량 진입 차단시설, 기상정보시스템 등은 7월까지 추가 설치되며 구간 과속단속장비도 도입한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시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기상 악화 시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취약구간에 대한 안전점검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운전 중 짙은 안개가 낄 경우에는 속도를 줄이고 비상등을 켜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를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