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황’이 5연승을 노린다.
12일 렛츠런파크 서울 9경주(산지통합 2등급, 3세↑, 1700M, 레이팅81-95)에 4연승을 기록중인 대군황이 처음 통합경주에 출전한다.
‘대군황’은 데뷔전에서 2위를 기록한 이후 11월부터 4전 4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 3관 대회 첫 관문인 KRA컵 마일 경주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려 서울에서도 국산 3세마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어, ‘대군황’의 활약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대군황(한·수·3세·레이팅 85)=스피드와 힘을 겸비했다. 데뷔 후 선입 및 선행 전개를 펼쳤으나 최근 경주 걸음으로는 종반 추입도 무리가 없다.
이제 막 2등급으로 진입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레이팅이라 부담중량의 이점이 있다. 직전 경주에서 1700M 적응을 마쳤다. 서울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3세마로 5연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통산전적 5전 4승·2위 1회·승률 80.0%·복승률 100%).
▶슈퍼서프(미·암·3세·레이팅 90)=경주전개가 자유로워 경주가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경주마. 실전을 치르면서 걸음에 힘이 차고 있다. 데뷔전 이후 우승 경험이 없다는 건 아쉬운 점이지만, 연승률 66.7%로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3월 1700M 경주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해 2등급에서 처음으로 입상했고, 동시에 1700M 적응도 마쳤다(통산전적 9전 1승·2위 4회·승률 11.1%·복승률 55.6%).
▶월드짱(미·거·4세·레이팅 92)=2등급에서 2번의 입상 경험이 있다. 지난 3월 14일 13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3위 이내의 성적을 낸 경주는 모두 1400M 이내의 단거리 경주로 이번 경주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레이팅 92로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이 예상돼 자신의 강점인 추입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통산전적 14전 2승·2위 4회·승률 14.3%·복승률 42.9%).
▶붉은기상(미·수·5세·레이팅 85)=전성기의 수말로는 레이팅이 낮다. 하지만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고, 승리한 경주가 모두 1700M라 이번 경주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은 충부하다. 낮은 레이팅으로 부담중량 또한 낮을 것으로 예상돼 예의 추입력을 발휘하면 경주종반 멋진 장면을 연출해낼 가능성도 충분하다(통산전적 19전 4승·승률 21.1%).
채준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