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75% 동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취재진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은은 9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월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만큼 금리 인하 효과와 경기 상황을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금리 인하와 정부의 경기부양에도 실물 경기 회복세는 미미해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금리를 2개월 연속으로 인하하기에는 가계부채 급증이나 자본유출 등의 부작용이 클 것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훈성기자 hs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