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우 배용준이 프로골퍼 배상문(29)의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
배용준은 제79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를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파 3 콘테스트에서 배상문의 캐디로 나섰다.
배상문의 영문 성(姓) ‘BAE’가 새겨진 흰색 캐디복을 입고 마스터스 대회 새겨진 녹색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배용준은 경기 전 그린 상태를 확인하는 등 ‘일일 캐디’의 역할을 다 했다.
배용준은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배상문과 각별한 교분을 나누고 있으며 이번에도 배상문의 초청으로 유서 깊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을 밟았다. 배용준의 골프 실력도 싱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 3콘테스트는 135야드 미만 파 3홀 9개를 도는 이벤트 성격의 대회다. 1960년부터 시작된 파 3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 정작 본선인 마스터스에서는 그린재킷을 입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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