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강호 덴마크 격파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 15위의 강호 덴마크를 꺾고 2015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회 전망을 밝혔다. 대표팀은 8일 덴마크 코펜하겐 오덴세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김상욱(대명 상무)-브락 라던스키-신상훈-박우상(이상 안양 한라)의 릴레이 득점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덴마크는 IIHF 세계 랭킹 15위의 강팀으로, 2003년 이후로 줄곧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 진출했다.
반면 한국은 IIHF 세계 랭킹 23위에 머물러 있고,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5위가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이다. 현재 3부 리그에 속한 한국이 비록 평가전이기는 하지만 1부 리그팀을 꺾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대표팀은 9일 결전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입성하고 13일 자정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2015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계령 은퇴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의 김계령이 은퇴를 발표했다. 숭의초등학교, 숭의여중, 숭의여고를 나온 김계령은 1998년 삼성생명에 입단했으며 이후 2004년 겨울리그까지 챔피언결정전에서 네 차례 우승했다. 2005년 겨울리그부터 우리은행으로 옮긴 김계령은 우리은행에서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두 차례 더 차지했고 2010~11시즌 신세계를 거쳐 2011~12시즌 삼성으로 돌아왔다. 2008~09시즌부터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농구의 대표적인 골밑 요원으로 활약한 김계령은 프로 17년간 총 501경기에 나와 평균 11.8점, 6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특히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3년간 국가대표를 지낸 그는 올림픽 2회, 아시안게임 3회, 세계선수권 4회 출전 등 박찬숙-성정아-정은순으로 계보를 잇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부동의 센터로 코트를 누볐다. 또 2007년에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에 입단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 “FIFA 회장선거 블래터 지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5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서 제프 블래터 현 회장을 지지하기로 했다.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장은 8일이집트 카이로에서 개막한 제37회 아프리카축구연맹 총회에서 “54개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원국은 만장일치로 다음 달 선거에서 블래터 회장에게 투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블래터 현 회장을 비롯해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 회장, 포르투갈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 요르단 왕자인 알리 빈 알 후세인 FIFA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하야투 회장은 “아프리카 회원국들은 블래터 회장에게 큰 만족감을 느낀다”며 “블래터 회장의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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