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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ELS 24조 발행‥작년보다 7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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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ELS 24조 발행‥작년보다 74% ‘급증’

입력
2015.04.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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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로 중위험·중수익 상품 ELS 인기

1%대의 초저금리의 영향으로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ELS 발행액은 24조1,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4.4% 증가했다.

사상 최저인 1%대의 기준금리와 연초 이후 국내 증시의 완만한 상승 흐름 등이 맞물려 ELS가 투자 대안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주목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4조6,291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60.7%를 차지했다. 사모발행은 9조4,748억원(39.3%)이었다.

예탁결제원은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노려 투자 위험을 감수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원금비보전형’ ELS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원금비보전형이 전체 발행액의 85.5%(20조6,158억원)를 차지했다. 발행액은 직전 분기보다 38.7% 증가한 규모다.

ELS의 기초자산으로는 개별 종목보다 지수가 압도적으로 더 많이 활용됐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전체 발행액의 99.1%인 23조8,943억원에 달했다.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0.7%인 1,786억원을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KDB대우증권이 3조6,736억원(15.2%)을 발행해 1위였다. KDB대우증권을 비롯한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액은 전체 발행액의 56.5%(13조6,182억원)를 차지했다.

이 기간 ELS의 총 상환금액은 19조4,0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5%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4조311억원으로 전체 상환 금액의 72.3%를 차지했고,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4조3,297억원(22.3%)과 1조474억원(5.4%)이었다.

김진주기자 pearlkim7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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