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동영상]
‘I Love You Back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빌보드 1위곡 가수로 나섰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버락스덥스'(Baracksduds)에 공개된 영상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영국인 가수 마크 론슨이 불러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업타운 펑크'(Uptown Funk)를 흥겹게 부르고 있다. 실제 오바마 대통령이 노래를 부른 것은 아니고 그의 연설을 편집해 만든 영상인데,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언뜻보면 실제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영상은 지난 1월 공개된 이후 벌써 5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채널은 오바마 대통령이 여러 유명 팝가수들의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편집한 영상을 주로 올리는데, 지난 2013년에 올라온 영상 중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편집한 영상도 공개돼 큰 인기를 모았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유명 인사들의 영상을 편집해 실제 노래하는 것처럼 만든 영상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이런 영상을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유명 정치인들의 유연함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공중파 NBC의 전 앵커 브라이언 윌리엄스(Brian Williams)의 뉴스 속 모습을 편집해 만든 더빙 영상이 크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윌리엄스는 미국 래퍼 스눕독(Snoop Dogg)의 가사에 등장하는 욕설까지 그럴 듯 하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주호 인턴기자 (서강대 정치외교3)
▶빌 클린턴(Bill Clinton)의 ‘블러드 라인(Blurred Lines by Robin Thicke)’
▶브라이언 윌리엄스(Brian Williams)의 ‘진 앤 주스(Gin and Juice by Snoop Dogg )’
▶브라이언 윌리엄스(Brian Williams)의 ‘래퍼스 딜라이트(Rapper’s Delight by the Sugar Hill 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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