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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망 구축에 박차

입력
2015.04.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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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주요 참석자들이 이랜드 사이판 팜스리조트 리뉴얼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랜드 그룹 제공 /2015-04-07(한국스포츠경제)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주요 참석자들이 이랜드 사이판 팜스리조트 리뉴얼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랜드 그룹 제공 /2015-04-07(한국스포츠경제)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이랜드가 글로벌 호텔ㆍ리조트 체인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7일 박성경 부회장과 엘로이 이노스 사이판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판 팜스리조트를 켄싱턴 호텔로 바꾸기 위한 착공식을 갖고 9개월 간의 전면적 리뉴얼에 돌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작업은 그룹 내 콘텐츠와 개발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거점을 만들기 위해 역점을 두고 진행 중인 사업 중 하나”라며 “사이판 주정부가 추진중인 개발 마스터플랜에 협력하게 되는 것으로 현지에서도 개발 의지와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2011년 인수한 팜스리조트와 함께 사이판 코럴 오션 골프리조트(C.O.P)와 PIC리조트 등 3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켄싱턴 호텔로 탈바꿈 하게 될 팜스리조트는 사이판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파우파우 해변에 위치하며 연면적 3만8,801㎡ 규모로 오션뷰 객실 313개를 갖추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가족단위 고객이 고품격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리조트로 개발된다. 이랜드는 PIC와 C.O.P 리조트와 연계해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어난 한국 및 중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글로벌 특급 호텔 리조트 체인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사이판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4시간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대표적인 가족휴양지”라며 “사이판 켄싱턴호텔을 서태평양을 대표하는 가족 휴양호텔로 선보여 호텔ㆍ리조트 사업부문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의 호텔ㆍ레저 사업부문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및 사이판에 총 24개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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