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상생발전 협력 협약

대전시와 세종시가 지역간 경계를 넘어 단일 생활권 공동체라는 인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에 나선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대전시청에서 두 지역 공동번영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대 두 도시는 ▦산업ㆍ경제 ▦교통 ▦도시ㆍ시설 ▦문화ㆍ관광 ▦행정 등 5개 분야, 12개 과제에 대해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간 편리한 교통과 교류 확대를 위해 당초 대전역에서 세종시 3생활권(국책연구단지)까지인 간선급행버스(BRT)노선을 충북 오송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BRT운영주체는 별도 협의해 정하기로 했으며 교통수단간 무료환승 광역환승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동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두 도시 인접지역에 상생산업단지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한편 투자 및 기업을 공동유치하기로 했다. 테크노파크와 경제통상진흥원 등 기업 지원기관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국가공모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키로 했다.

시민대학과 도서관 등 평생교육시설과 2단계 상수도 공급 등 도시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문화예술 교류와 관광마케팅 등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대전발전연구원을 주축으로 통합 연구원의 설치 및 운영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공무원교육과 인사교류, 재난ㆍ재해 긴급지원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별도의 실무 협의회도 구성, 운영한다.

권선택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지역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상생발전, 동반성장을 도모함으로써 두 도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