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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야! 그린 재킷

입력
2015.04.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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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메이저 대회 마지막 퍼즐

우즈는 4번 우승 무대서 재기 노려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의 챔피언이 입는 그린자켓을 놓고 우즈(40ㆍ미국)와 로리 매킬로이(26ㆍ북아일랜드)가 뜨거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우즈는 한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어 ‘궁합이 가장 잘 맞는’ 마스터스를 복귀 무대로 삼았고, 매킬로이는 커리어그랜드슬램의 마지막 남은 퍼즐을 맞추기 위해 오거스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제7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네 번이나 마스터스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우즈가 복귀하는 자리다. 우즈는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이후 2개월 간 복귀 무대를 위한 담금질을 해왔다. 2주 전에는 오거스타 골프장을 비밀리에 방문해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

현재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4승을 달성한 우즈의 우승 행진은 2008년 US오픈 이후 멈췄다. 이 대회를 끝으로 우즈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고, 마스터스 우승 역시 2005년이 마지막이다. 최근에는 18년 만에 PGA 랭킹 순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사실상 그가 필드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도 난무했다.

하지만 우즈가 마스터스라는 큰 무대를 복귀 무대로 삼은 만큼 회심의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1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선수들 상당수가 우즈가 다시 재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64명은 ‘우즈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그렇다’고 답했다.

2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ㆍ맨 오른쪽)가 6일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수많은 갤러리들이 모인 가운데 공식 연습라운드를 갖고 있다. 오거스타=로이터 연합뉴스
2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ㆍ맨 오른쪽)가 6일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수많은 갤러리들이 모인 가운데 공식 연습라운드를 갖고 있다. 오거스타=로이터 연합뉴스

또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메이저 우승컵을 수확한다면 잭 니클라우스(75ㆍ미국)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18승)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우즈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는 매킬로이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4년 브리티시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이번 마스터스 우승 컵이 반드시 필요하다.

맥길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그랜드슬램에 성공한다면, 니클라우스와 우즈, 벤 호건(미국),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진 사라젠(미국) 5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대회에 참가하는 99명의 선수들 중 한국(계) 선수는 5명이다. 배상문(29)과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 양건(21), 케빈 나(32)와 제임스 한(34)이 나선다.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 노승열은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 양건은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12회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성적 부진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양용은(43)도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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