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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부터 호텔까지 3000곳 봄맞이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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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부터 호텔까지 3000곳 봄맞이 할인

입력
2015.04.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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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00여개 관광관련 업체가 다양한 할인에 참여하는 ‘봄 관광주간’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오전 한국관광공사와 정부부처,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관련 기업과 함께 진행하는 ‘2015 봄 관광주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농림부는 ‘농촌관광 가족주간’을 진행해 농촌체험휴양마을(148개소)의 체험 숙박 특산물을 20% 할인한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야영장(28개소) 이용료를 50% 할인하는 ‘캠핑주간’을 추진하고, 문화재청은 4대 궁 및 종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전국 75개 사찰은 1만원으로 가능한 ‘행복만원 템플스테이’에 동참한다.

전국 1,411개 숙박업체도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 한화 리조트(8개)는 20~40%를 할인하고, 대명리조트와 켄싱턴 호텔 및 리조트는 관광주간 특별 패키지를 내놓는다. 관광공사가 지정 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인 굿스테이(127개)는 20%, 베니키아(11개)는 5~30% 할인한다. 롯데월드, 한화 아쿠아플라넷, 대명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도 할인을 진행한다. 439개의 지역 추천 맛집과 외식업체, 농가 맛집 등도 음식 관광 촉진에 동참할 계획이다.

관광주간을 계기로 정부부처와 기업, 학교도 봄과 가을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 방위적으로 나선다. 정부 부처 장차관은 관광주간에 맞추어 휴가를 떠나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휴가 사용을 촉진하고, 경제 단체에도 관광주간 휴가 참여를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학교의 89%에 해당하는 10,199개 초중고교가 이 기간 동안 자율휴업과 단기방학을 실시한다. 자녀의 학업 사정 때문에 가족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가정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시군구는 관광사업장 안전관리를 위해 야영장, 호텔, 유원지 시설에 대해 사전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국토부와 경찰청은 관광주간 특별 교통대책을 4월 말에 발표한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는 관광을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보고 범국가적으로 7대 유망서비스산업 중의 하나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밝히고, “봄 관광주간에 꼭 휴가를 내서 지역의 매력적인 대표 프로그램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세한 내용은 8일 개설하는 관광주간 웹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볼 수 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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