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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00여 초중고 '질문 있는 교실'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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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00여 초중고 '질문 있는 교실' 연구한다

입력
2015.04.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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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일방적인 지식 전달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활발히 하기 위해 ‘질문이 있는 교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6일 “학생과 교사가 소통과 토론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교사들의 수업 혁신 노력을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 지수는 50.5%로 유엔아동기금(UNICEF) 조사 대상 국가 29개국 가운데 1위(평균 33.3%)를 차지했다. 반면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최하위권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 변화를 통해 활기찬 수업을 만들 필요성을 느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1,200여개의 초ㆍ중ㆍ고교마다 교사들이 최소 한 개의 수업 혁신 연구 동아리를 운영해 다양한 수업 방법을 연구하도록 권장한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240개 우수 동아리에게는 150만원 내외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수업 혁신에 대한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 60시간의 교직원 의무 연수 가운데 최소 1학점에 해당하는 15시간 이상은 교육 과정, 수업 방법과 관련된 부분을 수강하도록 권장한다. 중ㆍ고교를 대상으로는 수업 코칭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를 개설해 파견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 2회 이상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다른 교사들과 나누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혁신 노력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서로가 소통하고 배려하는 긍정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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