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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ㆍ29 표심 잡아라"… 정책엑스포 vs 정책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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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ㆍ29 표심 잡아라"… 정책엑스포 vs 정책워크숍

입력
2015.04.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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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기선잡기

국회 90여개 부스서 홍보활동전, '야자 타임' 등 청년 세대와 소통

새누리 맞불놓기

김포에 지도부 등 모여 특강 듣고 시민과 함께 '하트스토밍 토론회'

김무성(가운데)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인천 강화군 양도면에서 농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화=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김무성(가운데)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인천 강화군 양도면에서 농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화=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문재인(오른쪽 두 번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윤장현(오른쪽 세 번째) 광주광역시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문재인(오른쪽 두 번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윤장현(오른쪽 세 번째) 광주광역시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4ㆍ29재보선에 앞서 여야가 6일 오프라인에서 정책대결을 펼쳤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유능한 경제정당’의 프레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정당 사상 처음으로 정책엑스포를 열자 새누리당은 ‘국민을 감동시켜라’는 구호를 내걸고 정책워크숍으로 맞불을 놓았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의원 회관과 국회 본청 앞마당에서 3일 일정의 ‘다함께 정책엑스포’를 시작했다. 문재인 대표가 기조연설로 엑스포를 개막한 가운데 군데군데서 정책토론회가 벌어졌고 90여개의 정책부스에서는 활발한 홍보활동전이 벌어졌다. 새정치연합은 엑스포의 부제를 ‘시민을 만나다! 희망을 만나다!’로 잡고 ‘정책 야자 타임’이나 ‘돗자리 토론회’ 등의 행사를 통해 청년 세대와 현장 소통에 집중했다.

이날 우상호 의원의 사회로 전순옥, 장하나 의원과 청년들이 함께 참가한 ‘JOB것을 달라’ 토크쇼에서는 청년 실업 해법이 집중 모색됐다. 토론자로 나온 김인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젊은 사람들이 ‘열정페이’니 뭐니 하면서 징징거린다고 무시하지 않고 의견을 들어주는 자리를 만들어 줘 새정치연합에 감사하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가 입법과정에 제기된 것이 2004년”이라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큰 변화를 말하기만 하고 작은 변화를 만들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상호 의원은 “이야기를 들으니 울컥한다”며 “수많은 법이 있다고 미루지 말고 (열정페이가 이슈가 되는 지금처럼) 관심이 떠오를 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경기 김포시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원장을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각 상임위 정책조정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들은 지역 상생과 중산층 살리기와 관련된 특강을 들은 뒤, 시민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이른바 ‘하트스토밍(Heartstorming)’이라는 토론회도 개최했다. 김세연 민생정책혁신위원장은 정책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을 통해 마음(heart)을 나누자는 행사의 의미를 설명한 뒤 “의원들의 토론을 거쳐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호기자 next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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