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승희(61) 전 식약처 차장이 발탁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6일 “25년 간 식약처에 근무하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조직 관리 능력과 업무추진력을 겸비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정승 전 식약처장이 4ㆍ29 재보궐 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김 신임 처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여고와 서울대 약학과를 거쳐, 미국 노트르담대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보건연구관을 시작으로 식약청 독성연구부장과 생물의약품국장, 초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을 지냈다. 식약청 시절 김정숙 청장을 포함하면 식품의약품 안전을 관할하는 두 번째 여성 수장이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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