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경기지역 고등학교 입시에서 내신성적에 반영되는 우수상 등 교과성적 수상과 개근상 등 출결 수상실적이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부터 제외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내신성적 반영지침(예고안)’을 발표하고 수상실적과 수상인원 기준을 일부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내신성적 반영지침 예고안에 따르면 우수ㆍ지혜ㆍ향상ㆍ노력상 등 우수한 성적을 보이거나 모범이 될 만한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교과성적 수상실적과 개근ㆍ정근상 등 출결 수상실적이 내신성적 산출에서 모두 배제된다. 수상실적은 그 밖의 교내상만 인정되며 수상 1건당 0.5점을 부여하며 총 4점을 넘을 수 없다.
대신 교내 수상 기회를 늘리고 인성교육 강화 차원에서 선행ㆍ효행ㆍ봉사ㆍ예절ㆍ모범상 등 행동발달 관련 표창상의 수상인원을 학년 재적인원 5%에서 20% 이내로 확대했다. 재적인원이 10명 미만인 경우 2명을 시상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교과성적 및 출결과 관련한 수상실적 점수가 내신성적 산출 항목 중 하나인 교과활동상황 및 출결상황 점수와 중복된다는 문제를 반영해 이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내신성적은 교과활동상황 150점과 출결상황 20점, 봉사활동 실적 20점, 학교활동(수상실적 및 자치회임원활동) 실적 10점 등 총 200점으로 산출한다.
이번 변경안은 2018학년도 고입을 앞둔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며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포함)와 특성화고교 중 추천입학제(일반고 특성화학과 포함) 등의 입시에 적용된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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