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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아일리아,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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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아일리아,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도 가능

입력
2015.04.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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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
루센티스

아일리아
아일리아

황반변성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와 바이엘의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가 최근 당뇨병성 망막증까지 치료 영역을 넓히게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잇따라 이들 두 약에 대해 당뇨병성 망막병증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대한망막학회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는 늘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FDA의 조치로 해당 환자에게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루센티스와 아일리아는 습성 황반변성(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으로 인한 시력 손상, 망막중심 정맥폐쇄성(CRVO) 및 망막분지정맥폐쇄성(BRVO)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손상,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으로 인한 시력손상에 대한 적응증이 보유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있으며,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인 황반에 변성이 생겨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노인 실명의 주 원인이다. 환자도 2009년 10만884명에서 2031년 14만540명으로 39.3%나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령환자뿐만 아니라 40대에서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은 노화에 의한 것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되며, 흡연, 고지방ㆍ고열량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 심혈관계 질환, 가족력 등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돼도 이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루센티스와 아일리아 등 황반변성 치료제의 건강보험 혜택을 기존 10회에서 14회로 늘렸다. 기존 10회 초과 시 환자 본인이 전액 부담으로 1회당 100만원 정도 소요되던 부담이 보험혜택으로 1회당 10만원 정도로 줄어, 4회 추가 투여 시 360만원의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또 실명 위험성을 고려해 두 치료제 간 교체투여에 대해 보험혜택을 확대(특히 한 치료제에 치료가 실패한 경우 다른 치료제를 사용해도 보험 혜택 부여)함으로써 보장성을 강화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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