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가칭 서울재사용플라자 착공
시민들이 직접 재활용 문화 체험
건물 에너지 35% 신재생에너지로
서울시가 2017년까지 장안평 일대를 국내 최대의 재활용ㆍ재사용ㆍ업사이클 타운으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첫 삽을 뜬 ‘서울재사용플라자’(가칭)는 재사용ㆍ재활용ㆍ업사이클에 관심 있는 젊은 예술가 및 사회적기업이 입주해 소파 가죽, 폐타이어, 폐현수막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새 제품을 디자인, 제작, 실제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허브 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5층의 총면적 1만6,530㎡(축구장 2배 넓이) 규모로 재활(사)용 작업장, 예술가 공방, 소재은행, 재활용 백화점과 시민이 재활용ㆍ재사용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재활용 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특히 건물 에너지의 3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 연간에너지를 동일면적 일반 건물 대비 25%수준으로 낮추고, 인근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처리수를 조경용수와 화장실 세척수로 사용하는 등 플라자를 ‘원순환도시 서울’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인근 시 자원순환과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시설을 통해 재사용ㆍ재활용이 즐거운 생활문화로 자리잡고, 쓰레기가 자원이 되는 친환경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서울재사용플라자’ 정식 이름은 향후 시민공모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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